#낭송임문주 #담쟁이 #낭송임문주1 낭송가 임문주, 담쟁이, 시.도종환/한국의시마이아트 낭송가 임문주 [시낭송] 담쟁이 / 도종환 시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가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가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낭송가 임문주 [한국의시마이아트 영상 제작국 지형열] 한국의시 기사원문보기 2020.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