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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상담사 밀턴 에릭슨이 말하는 치유의 본질과 건강한 삶

by 연합N뉴스 2020. 7. 20.


밀턴 에릭슨이 상담가에게 답하다 : 희망과 회복탄력성

(댄 쇼트, 베티 앨리스 에릭슨, 록사나 에릭슨 클라인 지음, 이병호, 정귀수 번역)

 

사람의 마음이 변화하고 치유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담가와 치료자 뿐 아니라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 많은 이들이 이를 위한 길을 찾고 있다. 그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혼란을 느낀다. 상충되는 이론, 실제와의 괴리, 사람에 대한 실망 등그 길을 찾는 여정에서 느끼는 혼란에 응답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밀턴 에릭슨이 상담가에게 답하다이다.

 

밀턴 에릭슨이 상담가에게 답하다는 건강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명확하고 유용한 지침을 찾는 사람에 대한 응답이다. 수많은 임상 사례와 연구 결과를 남긴 천재적인 정신과 의사 밀턴 에릭슨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가 무엇을 느끼고 체험했는지 살핀다. 이를 위해서 에릭소니언 상담의 대가인 댄 쇼트 박사와 밀턴 에릭슨의 두 딸이 만났다. 베티 앨리스 에릭슨과 록사나 에릭슨 클라인은 에릭슨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상담을 도왔고 그의 유산을 이어받아 상담가가 되었다.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심리상담가이자 정신과의사로 인정받는 밀턴 에릭슨의 생애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소아마비로 전신이 마비되어 꼼짝할 수 없던 청소년기, 정신과 의사와 심리상담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명성을 얻은 중년기, 전 세계를 돌며 강의를 했던 노년기까지, 밀턴 에릭슨의 삶을 구석구석 살핀다.

 

이어서 다양한 치유 사례가 등장한다. 전신마비로 목과 엄지손가락 이외에는 움직일 수 없었던 환자에서 개에게 물려 트라우마를 갖게 된 소녀, 교통사고를 목격한 소년,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남자 등 수많은 사례가 펼쳐진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밀턴 에릭슨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이다. 증상의 깊고 얕음, 환자의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밀턴 에릭슨은 늘 관심과 존중으로 환자를 대했다.

 

에릭슨의 두 딸이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이 점에서 탁월하다. 각각의 사례가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은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밀턴 에릭슨의 상담을 관찰했던 두 저자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에릭소니언 상담의 대가 댄 쇼트 박사는 이렇게 생생한 사례를 적절하게 분류하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주의 점을 덧붙였다.

 

세계적인 상담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밀턴 에릭슨의 삶이 담긴 이 책은 치유와 상담의 길에서 혼란을 겪는 모든 사람에게 치유와 건강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자신과 타인의 삶과 마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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