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않은길 #프로스트가지않은길1 가지않은 길 가지 않은 길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한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서서 덤불 속으로 꺾여 내려간 한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한 길을 택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거기에는 풀이 더 우거지고 사람의 발자취가 적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음으로써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다.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 적어 아무에게도 더럽혀지지않은 채 묻혀있었다. 아! 나는 훗날을 위해 한 길을 남겨 두었다 길은 다른 길에 이어져 끝이 없으므로 다시 오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나는 한 숨 지으며 얘기하겠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게 달라.. 2020.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