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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스포츠

싱가포르 WAAP를 빛낼 새로운 스타들

by 연합N뉴스 2023. 2. 27.

제5회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WAAP) 개최국은 싱가포르다. 1회 대회가 열린 곳으로 돌아왔다. 1회 우승자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
대회는 3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22개국 8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85명 모두 티띠꾼을 꿈꾼다. 티띠꾼은 이 대회 우승 이후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위에 올랐다. 
WAAP 우승자는 메이저 3개 대회(AIG 위민스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ISPS 한다 호주 위민스 오픈,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에 출전할 수 있다. 이것은 인생을 바꿀 기회다.
메이저 대회 출전은 아마추어 골퍼에게 중요한 경험이다.
2018년 티띠꾼은 필리핀(현 일본)의 유카 사소(현 사소 유카), 일본의 니시무라 유나, 뉴질랜드의 웬영 케와의 4파전에서 살아남았다. 당시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도 포함돼 있었다. 타와타나낏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티띠꾼은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승왕이다. 지난해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회 WAAP 동안 티띠꾼은 롤렉스 랭킹 1위에 올랐다.
사소는 2021년 US 위민스 오픈 우승자다. 타와타나낏은 같은 해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니시무라는 2020년 말 프로골퍼가 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다.
티띠꾼, 사소, 타와타나낏은 모두 이번 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싱가포르에 방문한다.
티띠꾼은 "싱가포르는 좋은 추억이 많다. 15세에 WAAP 우승으로 기회를 얻었다. AIG 위민스 오픈 출전은 아마추어 시절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티띠꾼은 "WAAP와 LPGA 투어 대회를 통해 경쟁자이자, 친구를 얻었다. 감사한 부분이다. 다음 주 WAAP에서 경쟁하는 모든 선수의 행운을 빈다. 미래에 LPGA 투어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AAP 개최국인 싱가포르는 8명을 내보낸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최고 순위는 알로이사 마르질라 아티엔자(243위)가 보유하고 있다. 그의 3번째 출전이다. 지난해는 공동 43위에 그쳤다. 동남아시안(SEA) 게임 은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다.
2020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한 올해 24세인 아티엔자는 "싱가포르에서 WAAP가 열려 환상적이다. 인생을 바꿀 기회다. 친구들과 가족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엔자는 "우리 모두는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의 우상들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WAAP 대회에서 향후 대회에 영감을 주는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회 하반기에 개최됐다. 올해는 상반기로 돌아왔다.
WAGR 상위 100위 중 18명(일본, 한국, 태국, 대만, 호주 등)이 출전한다. 또한, 카타르와 레바논 선수가 처음으로 WAAP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4회 우승국은 태국(티띠꾼), 일본(야스다 유카, 하시모토 미즈키), 대만(팅후안 황)이다. 
WAAP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미래 세대의 여성 골퍼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개발했다. R&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골프 발전에 대한 약속을 공유하는 후원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WAAP는 롤렉스, 닛폰카바야오하요홀딩스, 하나금융그룹, 삼성 등이 후원한다.
WAAP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randa.org/WAA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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